페북 개인정보 2억6700만건 유출… 범죄에 활용 우려
임보미 기자
입력 2019-12-23 03:00 수정 2019-12-23 03:00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ID 등 개인정보 2억6700만 건이 온라인상에 2주가량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 사이트인 ‘시큐리티 디스커버리’의 연구자 보프 디아첸코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발견했다고 21일 전했다. 디아첸코는 검색엔진을 통해 14일 정보 유출을 발견했으며 이 데이터가 온라인상에 최소 4일부터 19일까지 공개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정보는 대부분 미국 가입자들의 것이었고 극히 일부는 베트남 사용자의 정보였다.
디아첸코는 이 데이터를 발견하기 이틀 전 누군가 해당 정보를 해커 포럼으로 내려받았기 때문에 온라인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아첸코는 해당 데이터는 베트남 범죄조직이 봇(bot·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9월 사용자 4억 명의 정보 유출로, 앞서 3월에는 사용자 수억 명의 비밀번호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직원용 내부 서버에 방치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A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 사이트인 ‘시큐리티 디스커버리’의 연구자 보프 디아첸코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발견했다고 21일 전했다. 디아첸코는 검색엔진을 통해 14일 정보 유출을 발견했으며 이 데이터가 온라인상에 최소 4일부터 19일까지 공개됐다고 전했다. 유출된 정보는 대부분 미국 가입자들의 것이었고 극히 일부는 베트남 사용자의 정보였다.
디아첸코는 이 데이터를 발견하기 이틀 전 누군가 해당 정보를 해커 포럼으로 내려받았기 때문에 온라인 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아첸코는 해당 데이터는 베트남 범죄조직이 봇(bot·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9월 사용자 4억 명의 정보 유출로, 앞서 3월에는 사용자 수억 명의 비밀번호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직원용 내부 서버에 방치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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