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안정적 운영·소통 강화…유저 만족도 UP
스포츠동아
입력 2019-12-23 05:45 수정 2019-12-23 05:45
11월 출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에 들어간 넥슨의 MMORPG 신작 ‘V4’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 넥슨 ‘V4’ 장기흥행 모드 돌입
토종 신규 IP로 매출 상위권 눈길
끊김없는 서버·다양한 콘텐츠 매력
적극적인 피드백…이용자들 호평
‘바람의나라:연’ 등 신작 개발 박차
끊김없는 서버·다양한 콘텐츠 매력
적극적인 피드백…이용자들 호평
‘바람의나라:연’ 등 신작 개발 박차
넥슨이 다시 뛴다. 11월 야심차게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신작 게임도 잇따라 담금질을 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넥슨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V4’다. 11월 7일 론칭한 이 게임은 인터서버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22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도 11월 모바일게임 통합 랭킹 2위에 올랐다. 치열했던 연말 MMORPG 시장 경쟁을 뚫고 최상위권에 자리잡은 토종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이란 점에서 더 관심을 끈다.
이용자는 우선 게임성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수백여 명이 동시에 한 곳에 모여도 끊김없는 안정된 서버 환경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겼고, 전투를 통해 얻은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도 인기였다. 잘 짜여진 게임 구조 속에 콘텐츠들이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즐길 거리가 많다는 피드백이 잇따랐다.
12일 베타버전이 나온 PC판 ‘V4’의 스크린샷. 사진제공|넥슨
이용자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운영도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하는데 한 몫을 했다. 출시 초 ‘V4’ 공식카페에는 “델라노르 숲에 등장하는 루스칼이 너무 세 사냥하기 어렵다”, “필드 보스를 찾기 어려우니 자동이동 기능을 넣어달라”는 의견 등 다양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넷게임즈 개발진은 사소한 의견도 흘려듣지 않고 정성껏 피드백하는 성의로 답했다. 실제로 서비스 한 달이 조금 넘은 지금까지 콘텐츠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만 열 다섯 차례 진행했다. 넥슨은 여덟 번이나 ‘개발자의 편지’를 보내는 등 이용자들의 궁금증과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운영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용자 하나 하나의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및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로 V4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4’는 이제 PC플랫폼 공략에도 나선다. 넥슨은 12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V4의 PC 베타 버전을 내놨다. 에뮬레이터가 아닌 PC 클라이언트를 지원해 오류 발생이나 끊김 현상이 적은 게 특징이다. 넥슨은 베타 버전 서비스 안정성과 이용자 반응을 검토한 뒤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넥슨은 ‘V4’를 연착륙 시킨 이후 차세대 게임 발굴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새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최근 최종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쳤고, 모바일 신작 ‘카운터사이드’도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PC와 콘솔용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계속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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