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LG “5년후 5G 가입자수 200배 증가…한국 5G 시장은 ‘파란불’”

뉴스1

입력 2019-12-20 15:17 수정 2019-12-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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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성 에릭슨 LG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 뉴스1

오는 2025년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보다 200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LG는 19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나선 5G 인프라 기술의 발전으로 2025년말까지 전세계 5G 가입자가 26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연말기준 전세계 5G 가입자 1300만건의 200배에 해당한다.

박병성 에릭슨LG 수석컨설턴트는 “이 기간 전세계 인구의 최대 65%가 5G를 사용하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폰당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현재 7.2기가바이트(GB)에서 2025년말 24GB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용량 요금제, 가상현실(VR) 등 ‘몰입형 영상 콘텐츠’의 이용이 확산하면서 스마트폰 이용량이 늘거란 점이 근거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에 나선 국내 5G시장에는 청신호다. 박 컨설턴트는 “한국이 4월 이후 9월말까지 총 300만 건의 가입건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했다”며 “한국이 앞으로도 5G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LG는 우리나라와 중국 중심의 동북아 및 북미, 유럽의 5G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미 지역은 가장 빠른 보급률과 함께 2025년말까지 5G가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뒤이어 동북아가 56%, 유럽이 55%의 보급율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내년에 출시되는 5G 기기로 5G 구축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며 “5G 활용 사례가 얼마나 빠르게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변환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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