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도 ‘네이버웹툰’에 빠졌다…북미 월간 실사용자 1000만 돌파
뉴스1
입력 2019-12-20 11:12 수정 2019-12-20 14:48
라인웹툰 북미 사용자 증가 추이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의 북미 지역 월간 실사용자(MAU) 수가 지난 11월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진출해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 MAU 500만 명을 돌파한 라인웹툰은 1년 반 만에 사용자를 두 배로 늘렸다.
특히 라인웹툰의 북미 사용자 중 24세 이하 사용자는 75%에 달하며,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의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의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만화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로, 라인웹툰이 현지의 Z세대(1995년 이후 출생한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에서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MAU는 총 6000만을 돌파했으며, 올 한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도전만화’를 현지에 특화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로 구축했다.
특히 북미 지역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캔버스에서 탄생한 수많은 웹툰 작가들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참신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목받는 지식재산권(IP)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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