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안면인식 문개폐 등 신기술 적용 편의점 구축

서동일 기자

입력 2019-12-20 03:00 수정 2019-12-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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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GS는 출범 이후부터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 방안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 단순한 규모 확장보다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높은 미래성장성, 낮은 손익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신사업을 선정한 뒤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유통업계 최초로 설립한 식품연구소를 통해 편의점 GS25, 새로운 슈퍼마켓 브랜드인 GS 더 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삼각김밥 등 먹거리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급호텔 출신 요리사부터 밥맛 전문 연구원까지 다양한 출신과 경력의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 후 현재까지 1500여 종의 시제품을 만들어 냈다.

지난해부터는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 테스트 점포를 열었다.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실험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총 13가지의 신기술을 실험한 뒤 순차적으로 미래 점포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가맹점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홈쇼핑 산업은 TV 시청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불황의 장기화, 소비위축, 다양한 유통 채널의 등장 등으로 성장 정체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GS홈쇼핑은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빠르게 옮기는 한편,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할 기틀을 다지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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