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산업용 로봇-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 박차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2-20 03:00 수정 2019-12-20 03:00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1896년 기업의 모태인 ‘박승직 상점’으로 시작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건설기계·엔진 분야로 주력 산업을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9월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 행사를 가졌다. 제조 공정은 약 95%로 연내 성능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시험에 성공하면 한국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린다. 두산중공업은 국산 가스터빈 양산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총 10조 원의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해 가스터빈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 ‘오토매티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 로봇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100여 개 업체가 거래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기업 ‘링호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기존 모델보다 속도를 높인 ‘A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협동로봇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에 탑재될 수 있는 소형 수소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 이천시에 있는 드론을 4세대(4G) 이동통신망으로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은 전시장에 상영했다. 이어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판매에 나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는 ‘CES 혁신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그룹은 1896년 기업의 모태인 ‘박승직 상점’으로 시작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건설기계·엔진 분야로 주력 산업을 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9월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 조립 행사를 가졌다. 제조 공정은 약 95%로 연내 성능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시험에 성공하면 한국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린다. 두산중공업은 국산 가스터빈 양산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총 10조 원의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해 가스터빈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 ‘오토매티카 2018’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 로봇 솔루션을 제공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100여 개 업체가 거래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기업 ‘링호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에는 기존 모델보다 속도를 높인 ‘A 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협동로봇 제품군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에 탑재될 수 있는 소형 수소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 이천시에 있는 드론을 4세대(4G) 이동통신망으로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드론이 촬영한 실시간 영상은 전시장에 상영했다. 이어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판매에 나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 연료전지는 ‘CES 혁신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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