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넘는 삼성 ‘갤폴드’, 3개월만에 100만대 팔렸다
뉴스1
입력 2019-12-13 11:19 수정 2019-12-13 11:20
관람객들이 갤럭시폴드를 살펴보고 있다. 2019.11.25© News1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판매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 참석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한 사람이 100만명”이라며 “이용자들의 많은 피드백이 지금의 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일부 결함이 발견돼 출시를 전격 연기한 바 있다. 당시 폴드 경첩(힌지) 틈 사이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화면 깜빡임, 꺼짐 현상 등이 지적됐었다.
이에 삼성은 제품을 모두 수거해 정밀 조사를 거친 끝에 지적받은 힌지 부분의 유격에 보호캡을 씌우고, 필름형 부품은 화면 전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바꿔 결함을 해결했다. 보완된 갤럭시 폴드는 지난 9월 미국과 한국 등에 공식 출시됐으며 최근엔 중국시장에도 출시돼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갤럭시 폴드의 국내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며, 중국 출시가격은 VIP 서비스 등을 포함해 300만원을 웃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까지 베트남과 칠레, 브라질 등 30여개국에 갤럭시폴드를 추가 출시해 출시국을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29개국에서 6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600만대의 폴더블 기기를 판매하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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