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성공②] 컴투스 박영주 실장 “세계를 무대로 IP 확장 추진해야죠”
스포츠동아
입력 2019-12-06 05:45 수정 2019-12-06 05:45
박영주 컴투스 크리에이티브컨텐츠 실장.
장기흥행 비결로 밸런스 유지 꼽아
‘서머너즈 워’로 소설·코믹스 계획
“게임처럼 ‘서머너즈 워’ 지적재산권(IP) 활용 콘텐츠도 세계에서 팬들을 만날 것이다.”
‘단일 모바일게임 매출 2조 원’이라는 신화를 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확장에 나선다. 박영주 컴투스 크리에이티브컨텐츠실장을 만나 이에 대해 들어봤다.
- 장기흥행 비결 첫 순위를 꼽는다면.
“게임성과 운영적인 면도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것은 밸런스 유지다. 재화 가치나 캐릭터, 몬스터의 밸런스를 잘 지켜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 e스포츠 등도 있다.”
- ‘SWC’가 3년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처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것이 주효했다. 2017년은 오프라인 행사에 집중했고, 2018년은 스트리밍에 역량을 모았다. 올해는 토크쇼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연관 콘텐츠를 제작했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IP 확장 계획은.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함께 게임 세계관을 그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완성했다.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월에 스카이바운드와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유튜브에서 5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내년 1분기엔 영문 소설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작게임도 있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MMORPG’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소설과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연대기별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유저들에게 한마디.
“서머너즈 워는 SWC는 물론 현지 유저를 만나는 ‘서머너즈 워 투어’ 등 전 세계 유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내년에도 재미있는 콘텐츠와 흥미로운 이슈가 끊이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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