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돌풍…동생이 형을 꺾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9-12-02 05:45 수정 2019-12-02 05:45
1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사진)이 30개월 동안 정상을 지키던 리니지M을 누르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1일 기준)로 올라섰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닷새 만에 리니지M 꺾고 매출 1위
V4·달빛조각사도 서비스 초기 순항
굳건했던 모바일게임 철옹성에 균열이 생겼다. 신작 리니지2M이 리니지M을 꺾었고, 그 외 하반기 출시된 대작 다중접속할수행게임(RPG)들도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먼저 ‘형만한 아우’가 등장했다. 1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은 1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2017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30개월 동안 줄곧 매출 1위를 지키던 리니지M은 동생에 왕좌를 물려줬다.
리니지2M은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2세 버전은 구글플레이 14위, 앱스토어에 8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은 738만 건의 사전예약으로 리니지M(550만)을 넘어섰고 무려 130개의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흥행돌풍이 예상됐다. 인기순위는 사전 다운로드를 하던 26일 이미 1위를 차지했고 출시 4일 만인 1일 매출 1위까지 휩쓸었다.
11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V4도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유지하며 장기흥행 모드에 들어갔다. V4는 신규지역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12월엔 PC버전을 출시해 리니지 형제와의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도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달빛조각사는 3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 ‘Book 2.0 브렌트 왕국’를 추가하며 반등을 노린다.
한편 11월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는 구글플레이 매출 9위를 기록했다. 11월 29일 신규 페이트코어(코스튬) 레시피를 추가하는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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