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만원 붕괴 임박…10일새 20% ‘뚝’
뉴스1
입력 2019-11-25 09:28 수정 2019-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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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지난 14일 1000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어느덧 20% 이상 급락하며 800만원선도 위협을 받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대비 5.5% 하락한 8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거래가격도 7000만원선이 붕괴되며 6000달러 후반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투자(ICO) 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7.5% 떨어진 1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대표 암호화폐인 캐리프로토콜과 아이콘 또한 각각 전일대비 8%, 7% 급락한 3원, 149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업계는 각국 정부의 코인 시장 규제가 매수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외신에선 중국 정부가 바이낸스를 비롯한 중국계 거래사이트 단속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법안소위를 통과화며 거래사이트 운영 전반을 정부가 관리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국내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아 시황전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를 뜻하는 반감기 역시 내년 상반기에나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고 단기호재가 마땅히 없는 상태라 당분간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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