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레이더 활용한 후방 자동브레이크 세계 첫 개발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1-14 03:00 수정 2019-11-14 03:00
車 후진때 사람-물체 감지해 제동… 기존 장치보다 감지거리 길고 신속
2021년 양산차량 적용해 출시 추진
현대모비스는 13일 차량이 후진할 때 사람이나 자전거 등이 지나가면 자체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가 감지해 자동으로 멈춰 세우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 차량에 적용된 차량 후방긴급자동제동(R-AEB) 장치에는 주로 초음파 센서가 활용되는데 여기에 카메라를 조합한 장치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레이더 센서 기반 제동 장치는 초음파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기존 장비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레이저가 초음파나 카메라보다 바람이나 밝기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레이더 센서는 전자기파를 활용해 차량 후방의 상황을 감지하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이 구현된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는 감지 거리가 5m 정도로 3m인 기존 장비보다 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센서의 감지 거리가 길어지면 예상하지 못한 충돌 상황을 예측해 경보 알림이나 차량 제동 등의 기능을 더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양산차량 적용해 출시 추진
현대모비스는 13일 차량이 후진할 때 사람이나 자전거 등이 지나가면 자체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가 감지해 자동으로 멈춰 세우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 차량에 적용된 차량 후방긴급자동제동(R-AEB) 장치에는 주로 초음파 센서가 활용되는데 여기에 카메라를 조합한 장치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레이더 센서 기반 제동 장치는 초음파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기존 장비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가 긴 것이 장점이다. 레이저가 초음파나 카메라보다 바람이나 밝기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레이더 센서는 전자기파를 활용해 차량 후방의 상황을 감지하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이 구현된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는 감지 거리가 5m 정도로 3m인 기존 장비보다 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센서의 감지 거리가 길어지면 예상하지 못한 충돌 상황을 예측해 경보 알림이나 차량 제동 등의 기능을 더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근접 보행자, 좁은 주차 공간, 도로 턱 감지 등 12가지 상황에 대한 실제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미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양산 차량 적용을 제안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양산 차량에 실제 적용돼 출시되는 시점은 이르면 202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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