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들 “가자, 코스닥으로”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19-11-12 03:00 수정 2019-11-12 03:00
AI 이용한 신약개발 등 틈새 노려
천랩-신테카바이오 등 상장예비심사 승인 잇따라
생명과학 분야 기업들이 올 10월 이후 잇따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개발과 영상의료보조, 체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등 기존의 제약과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 잘 다루지 않던 틈새를 노리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대형 악재로 휘청이던 바이오 분야의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천랩은 개인의 장에 공생하고 있는 장내미생물의 DNA를 검사해 개인별 미생물 ‘생태계’를 진단하는 기술 및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업이다. 12만 개 이상의 인간 마이크로마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확보한 신종 미생물 정보도 8월 기준 5924개 이상이다. 천랩은 이를 바탕으로 유전체 기반 감염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헬스케어와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역시 AI를 이용한 의료영상 진단보조기술 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된다면 두 기업 모두 AI 신약 개발 및 의료영상 분야 첫 상장이 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약효를 예측할 때 등 다양한 신약 개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전체 및 의료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유전자 패턴을 지닌 환자군을 예측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해 뇌경색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 AI 의료영상 진단 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천랩-신테카바이오 등 상장예비심사 승인 잇따라
생명과학 분야 기업들이 올 10월 이후 잇따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개발과 영상의료보조, 체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등 기존의 제약과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 잘 다루지 않던 틈새를 노리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대형 악재로 휘청이던 바이오 분야의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천랩은 개인의 장에 공생하고 있는 장내미생물의 DNA를 검사해 개인별 미생물 ‘생태계’를 진단하는 기술 및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업이다. 12만 개 이상의 인간 마이크로마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확보한 신종 미생물 정보도 8월 기준 5924개 이상이다. 천랩은 이를 바탕으로 유전체 기반 감염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헬스케어와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역시 AI를 이용한 의료영상 진단보조기술 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된다면 두 기업 모두 AI 신약 개발 및 의료영상 분야 첫 상장이 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약효를 예측할 때 등 다양한 신약 개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전체 및 의료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유전자 패턴을 지닌 환자군을 예측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해 뇌경색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 AI 의료영상 진단 기술을 다수 개발했다.
이 밖에 지난달 24일에는 폐섬유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초기후보물질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지난달 18일에는 항암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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