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전파 없는 AI 만들자” 윤송이의 AI시대 윤리론
곽도영 기자
입력 2019-11-05 03:00 수정 2019-11-05 03:00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이 4일 엔씨소프트 공식 블로그에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AI 발전이 편향된 결과를 퍼뜨릴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얼굴 인식 알고리즘은 피부색과 성별에 따라 인식률에 차이가 있다. 백인 남성의 경우 98%의 정확도로 인식하는 반면, 백인이 아닌 여성의 경우 70%가 채 안 되는 인식률을 보인다”며 그 원인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한 데이터 자체에 백인 남성의 데이터가 더 많다”고 썼다.
기술 발달로 이러한 편향된 결과가 더 쉽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사장은 “요즘은 다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검색 엔진에서 검색하고 첫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을 읽는다”며 “편견을 그대로 전파하게 되는 위험을 더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AI는 더 이상 하나의 새로운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며 “교육, 정책,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2011년 엔씨소프트의 AI센터를 출범시켰고 현재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등과 함께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윤 사장은 “얼굴 인식 알고리즘은 피부색과 성별에 따라 인식률에 차이가 있다. 백인 남성의 경우 98%의 정확도로 인식하는 반면, 백인이 아닌 여성의 경우 70%가 채 안 되는 인식률을 보인다”며 그 원인으로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한 데이터 자체에 백인 남성의 데이터가 더 많다”고 썼다.
기술 발달로 이러한 편향된 결과가 더 쉽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사장은 “요즘은 다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검색 엔진에서 검색하고 첫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을 읽는다”며 “편견을 그대로 전파하게 되는 위험을 더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AI는 더 이상 하나의 새로운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며 “교육, 정책,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2011년 엔씨소프트의 AI센터를 출범시켰고 현재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등과 함께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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