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7명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해야”
뉴스1
입력 2019-10-28 09:44 수정 2019-10-28 09:44
© News1 DB
성인 10명 중 7명은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성인들이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까지 하는 악플에 대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28일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는 31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는 ‘인터넷 실명제 도입’(댓글 작성자의 실명 공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악플 근절을 위해서는 Δ플랫폼 사업자가 혐오 표현을 발견하면 삭제(80%) Δ플랫폼 사업자가 혐오 표현이 삽입된 글을 게시한 사람·사이트 이용 중지 및 IP접근 차단 (81%) Δ인터넷 준 실명제 도입(댓글 작성자의 아이디와 IP공개)(76%) 등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악플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플에 대한 불쾌감 지수를 조사한 결과 Δ매우 불쾌함(47%) Δ약간 불쾌함(37%) Δ보통(13%) Δ약간 낮음(2%) Δ매우 낮음(1%) 순이었다.
한편, 악플을 달아본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악플을 달아봤다고 한 사람은 전체의 5%에 불과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9명(89%)은 ‘악플을 달아본 적 없다’고 답했다. 소수의 악플러가 미꾸라지처럼 인터넷 댓글 문화를 흐리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1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한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4%포인트(p)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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