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걱정없다”… 비싼 해외 명품도 온라인몰서 구매
황효진 기자
입력 2019-10-28 03:00 수정 2019-10-28 03:00
롯데백화점, 럭셔리 ‘롯데 프리미엄몰’ 오픈
멀버리 등 234개 브랜드 갖추고… 초특가 위주 온라인몰과 차별화
백화점 매장서 주문 상품 출고… 피팅 예약-큐레이션 서비스도
롯데가 최저가, 특가할인 등으로 포화상태인 온라인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19일 프리미엄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오픈했다. 해외 브랜드, 컨템퍼러리 의류 등 고가 상품군이 입점할 ‘롯데 프리미엄 패션몰’은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몰에서 백화점에 출고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몰을 연 것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해외 브랜드 고가 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이 전무한 상태에서 백화점이 가진 신뢰성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면 다른 온라인몰과의 차별화된 경쟁이 가능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온라인몰에서는 상품에 대한 신뢰성, 배송, 사후 서비스 등의 문제가 있어 프리미엄보다는 저가 상품 위주로 운영돼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해외 패션 및 프리미엄 등에 대한 구매 수요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프리미엄몰’은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프리미엄 상품을 대폭 강화해 기존 온라인 패션몰과는 차별성을 뒀다. 해외 유명 브랜드 및 국내·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가 이월이나 병행 상품이 아닌 백화점과 동일한 정상 상품(In-Season)을 판매한다.
입점 브랜드는 에스까다, MSGM, 처치스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론칭되며,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등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총 234개 브랜드, 2만4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안에 36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 프리미엄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피팅 예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프리미엄몰 내 상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객이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해 온라인 신청 후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더불어 ‘롯데 프리미엄몰’의 상위 등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기획전’ ‘프리 오더 서비스’ 등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백화점 최상위 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만이 경험하던 특별한 혜택도 선보여 기존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 프리미엄몰은 프리미엄 온라인몰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DISCOVER S’ 서비스를 제공해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들을 트렌드, 컬러, 소재 등에 따라 큐레이션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형식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온라인 쇼핑몰은 눈부신 성장을 해왔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 카테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번 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4O(Online for Offline·Offline for Online)서비스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멀버리 등 234개 브랜드 갖추고… 초특가 위주 온라인몰과 차별화
백화점 매장서 주문 상품 출고… 피팅 예약-큐레이션 서비스도
롯데가 최저가, 특가할인 등으로 포화상태인 온라인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19일 프리미엄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오픈했다. 해외 브랜드, 컨템퍼러리 의류 등 고가 상품군이 입점할 ‘롯데 프리미엄 패션몰’은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몰에서 백화점에 출고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몰을 연 것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해외 브랜드 고가 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이 전무한 상태에서 백화점이 가진 신뢰성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면 다른 온라인몰과의 차별화된 경쟁이 가능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온라인몰에서는 상품에 대한 신뢰성, 배송, 사후 서비스 등의 문제가 있어 프리미엄보다는 저가 상품 위주로 운영돼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해외 패션 및 프리미엄 등에 대한 구매 수요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프리미엄몰’은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프리미엄 상품을 대폭 강화해 기존 온라인 패션몰과는 차별성을 뒀다. 해외 유명 브랜드 및 국내·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가 이월이나 병행 상품이 아닌 백화점과 동일한 정상 상품(In-Season)을 판매한다.
입점 브랜드는 에스까다, MSGM, 처치스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몰 최초로 론칭되며,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등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총 234개 브랜드, 2만40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안에 36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 프리미엄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피팅 예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프리미엄몰 내 상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객이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해 온라인 신청 후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더불어 ‘롯데 프리미엄몰’의 상위 등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기획전’ ‘프리 오더 서비스’ 등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백화점 최상위 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만이 경험하던 특별한 혜택도 선보여 기존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 프리미엄몰은 프리미엄 온라인몰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DISCOVER S’ 서비스를 제공해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들을 트렌드, 컬러, 소재 등에 따라 큐레이션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형식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온라인 쇼핑몰은 눈부신 성장을 해왔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 카테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번 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O4O(Online for Offline·Offline for Online)서비스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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