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10주년…세계관 확장 새 게임 쏟아진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9-10-17 05:45 수정 2019-10-17 05:45
카드게임 ‘LoR’ 21일까지 사전체험
콘솔판 LoL·대전격투 신작 등 준비
내년 공개하는 애니 ‘아케인’도 눈길
콘솔판 LoL·대전격투 신작 등 준비
내년 공개하는 애니 ‘아케인’도 눈길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출시 10주년을 맞은 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엇은 16일 서울 종로 LoL파크에서 열린 LoL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신작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게임은 수집형 카드 게임(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사진)’다. 2020년 PC와 모바일로 출시한다. 21일까지 사전 체험 이벤트를 연다. 공식 사이트와 구글플레이에서 사전예약도 받는다.
LoL을 모바일과 콘솔에서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일드 리프트’도 준비 중이다. PC용 게임을 단순히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한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롭게 제작한 게임이다. 2020년 모바일로 먼저 출시 예정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유저들이 LoL e스포츠 팀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도 있다.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 이 타이틀의 수익은 게임 내 등장하는 프로팀과 공유할 예정이다.
그 밖에 LoL 세계관을 반영한 대전격투게임 ‘프로젝트L’, LoL 세계관 룬테라를 탐험하는 ‘프로젝트F’도 준비 중이다. 2020년 공개하는 LoL 애니메이션 ‘아케인’도 눈길을 끈다.
LoL 세계관이 아닌 게임도 있다. PC용 슈팅게임 ‘프로젝트A’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며 전략적 요소가 특징이다. 2020년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엇은 또한 사회공헌을 위한 비영리단체 ‘라이엇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 출범도 이날 발표했다.
2009년 10월 출시한 LoL은 e스포츠 인기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는 11일 기준 47.1%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할만큼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진호 라이엇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우리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두고 있는 회사다”며 “부족한 점이 있지만 함께 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다”고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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