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토스 재도전… 키움은 포기
장윤정 기자
입력 2019-10-16 03:00 수정 2019-10-16 03:00
소소-파밀리아 등 3곳 예비인가 신청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다시 도전장을 내며 단숨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앞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가 토스와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키움증권은 기권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토스뱅크, 소소 스마트뱅크, 파밀리아 스마트뱅크 등 3곳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경우 토스가 최대주주로 의결권 기준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의 지분을 가져가 공동 2대 주주가 된다. 이 밖에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 토스 투자사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소소 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로 구성됐고, 파밀리아 스마트뱅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축이 됐다. 결국 토스 외에는 눈에 띄는 주자가 없어 이번 인터넷은행 인가전은 다소 싱거운 싸움이 됐다는 평가다. 토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키움은 하나은행을 토스에 빼앗기면서 컨소시엄 구성에 난항을 겪어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월에 있었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서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의 자본 안정성을 지적하며 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토스의 지분(60.8%)이 지나치게 높은 데다 외국계 벤처캐피털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과연 추가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었다. 이번에는 토스뱅크에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다수 참여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상당 부분 씻을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시중은행 두 곳과 함께함으로써 자본 안정성을 확보했고 은행 운영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다시 도전장을 내며 단숨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앞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가 토스와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키움증권은 기권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토스뱅크, 소소 스마트뱅크, 파밀리아 스마트뱅크 등 3곳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경우 토스가 최대주주로 의결권 기준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의 지분을 가져가 공동 2대 주주가 된다. 이 밖에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 토스 투자사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소소 스마트뱅크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로 구성됐고, 파밀리아 스마트뱅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축이 됐다. 결국 토스 외에는 눈에 띄는 주자가 없어 이번 인터넷은행 인가전은 다소 싱거운 싸움이 됐다는 평가다. 토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키움은 하나은행을 토스에 빼앗기면서 컨소시엄 구성에 난항을 겪어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월에 있었던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서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의 자본 안정성을 지적하며 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토스의 지분(60.8%)이 지나치게 높은 데다 외국계 벤처캐피털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과연 추가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었다. 이번에는 토스뱅크에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다수 참여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상당 부분 씻을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시중은행 두 곳과 함께함으로써 자본 안정성을 확보했고 은행 운영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재건축 단지에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증가 효과[부동산 빨간펜]
- HBM의 질주…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AI 뛰어든 참치회사 “GPT 활용해 모든 배 만선 만들 겁니다”
- [단독]금융권 전산장애 피해액 5년간 350억… “행정망 오류 책임 커”
- 강력 대출규제에… 서울 9억∼30억 아파트 거래 대폭 줄었다
- 전기 흐르는 피부 패치로 슈퍼박테리아 막는다
- 美, 칩스법 대상 태양광까지 확대… 中 글로벌 시장 장악 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