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사전공지도 없이 접속중단 상태
김재형 기자
입력 2019-10-12 03:00 수정 2019-10-12 03:00
도메인 연장안해 사실상 폐쇄수순… 이용자들 “자료 다 날릴판” 분통
2000년대를 풍미했던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도메인 만료 기일을 한 달여 앞두고 돌연 접속 불가 상태에 빠진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싸이월드가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추억이 담긴 자료가 다 날아가게 생겼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인터넷에 싸이월드 주소를 입력하면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오류가 뜨고 접속이 되지 않는다. 싸이월드는 다음 달 12일 만료되는 도메인 주소의 사용 기간 갱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싸이월드의 모회사인 에어의 전제완 대표가 수십억 원의 임금 체불로 소송 중이어서 아예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경영난과 함께 임금 체불이 시작돼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서버 운영인력 대부분이 퇴사했고 회사에는 전 대표 가족만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2000년대를 풍미했던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도메인 만료 기일을 한 달여 앞두고 돌연 접속 불가 상태에 빠진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싸이월드가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추억이 담긴 자료가 다 날아가게 생겼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인터넷에 싸이월드 주소를 입력하면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오류가 뜨고 접속이 되지 않는다. 싸이월드는 다음 달 12일 만료되는 도메인 주소의 사용 기간 갱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싸이월드의 모회사인 에어의 전제완 대표가 수십억 원의 임금 체불로 소송 중이어서 아예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경영난과 함께 임금 체불이 시작돼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서버 운영인력 대부분이 퇴사했고 회사에는 전 대표 가족만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싸이월드가 사전 공지조차 없이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에 밀려난 싸이월드는 최근 50억 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재기를 노렸지만 잇따른 신사업 실패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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