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등 사절단 내달 사우디에… 빈 살만 만나 ‘네옴시티’ 수주전 나선다
곽도영 기자 , 신규진 기자
입력 2023-09-27 03:00 수정 2023-09-27 08:23
내달초엔 사우디서 방한해 방산회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다음 달 하순 정·관계 인사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가 대거 동행한다. 경제인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접견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협력과 ‘네옴시티’ 수주전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은 10월 21∼24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한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사우디행을 검토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대표는 해당 기간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일정이 있어 사우디 방문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25일 카타르 일정에는 최 회장과 정 회장, 정 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포함해 석유 의존형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비전 2030’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한했을 때도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 8명과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내달 초 사우디 정부 대표단이 방한해 방위사업청, 외교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정부 관계자 및 국내 주요 방산 업체 임원들과 서울에서 대규모 방산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의에서 사우디 측은 군 주력 무기에 대한 국내 방산 업체들의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대표단 방한과 방산회의 개최를 먼저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다음 달 하순 정·관계 인사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가 대거 동행한다. 경제인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접견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협력과 ‘네옴시티’ 수주전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은 10월 21∼24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한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사우디행을 검토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대표는 해당 기간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일정이 있어 사우디 방문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25일 카타르 일정에는 최 회장과 정 회장, 정 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왕세자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포함해 석유 의존형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비전 2030’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한했을 때도 이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 8명과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내달 초 사우디 정부 대표단이 방한해 방위사업청, 외교부,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정부 관계자 및 국내 주요 방산 업체 임원들과 서울에서 대규모 방산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의에서 사우디 측은 군 주력 무기에 대한 국내 방산 업체들의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대표단 방한과 방산회의 개최를 먼저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비즈N 탑기사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 [자동차와 法] 주요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법·제도 현황 살펴보니
- 직장인 64.7% “올해 연봉 협상 결과 불만족”
- “월급 벌써 다 쓰고 없다”…벌이는 그대로인데, 지출 확 늘어난 한국인들
- 갤S25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서 ‘1위’
- 울산 관광, 한곳서 예약하면 최대 20% 할인
-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 이 ‘테스트’ 1분만 하면 오래 살지 알 수 있다?
- 기업회생 절차 홈플러스, ‘홈플런’ 할인 1주 연장
-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 해협에 보석같은 어화(漁火)[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탁 트인 바다·드넓은 들판에서 봄 기운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