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떠나는 유·초등 교사들…서울 공립 명퇴, 3년 간 최대
뉴시스
입력 2024-01-24 11:09 수정 2024-01-24 12:08
다음달 말 교원 489명 명퇴…작년보다 49명 증가
"연금 축소, 교권침해 논란 등이 영향 줬을 듯"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1/24/123203677.3.jpg)
다음달 명예퇴직하는 서울 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명예퇴직 예정인 서울 유·초등 교원은 48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40명) 대비 49명 늘었으며 지난 2020년(49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년을 채우기도 전에 조기 퇴직하는 교원들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이다.
서울 유·초등 교원 명예퇴직자의 최근 5년 간 추이를 보면 ▲2019년 591명 ▲2020년 585명 ▲2021년 422명 ▲2022년 518명 ▲2023년 604명 ▲2024년(2월 말 기준) 489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퇴직을 결정하는 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유·초등 교원뿐 아니라 중학교 교원들의 명예퇴직도 늘었다.
2월 말 명예퇴직하는 공립중 교원은 지난해 447명에서 올해 458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여기에 사립 중등 교원까지 합하면 다음달 명예퇴직하는 서울 유·초·중등 교원은 총 1160명에 달한다.
명예퇴직하는 공립학교 교장들도 5년 전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했다. 2019년 명예퇴직한 서울 유·초·중등 교장은 총 47명인데, 지난해 66명으로 5년 동안 19명 늘었다.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장 명예퇴직자는 2019년 7명에서 2023년 33명으로 5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립초 교장 명예퇴직자는 2019년 7명→2020년 15명→2021년 20명→2022년 25명→2023년 33명→2024년(2월 말) 2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조기 퇴임을 고민했던 교원들도 있고, 연금이 예전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권 침해 논란 이후 학교 현장의 어려움도 명예퇴직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연금 축소, 교권침해 논란 등이 영향 줬을 듯"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1/24/123203677.3.jpg)
다음달 명예퇴직하는 서울 공립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명예퇴직 예정인 서울 유·초등 교원은 48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40명) 대비 49명 늘었으며 지난 2020년(49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년을 채우기도 전에 조기 퇴직하는 교원들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이다.
서울 유·초등 교원 명예퇴직자의 최근 5년 간 추이를 보면 ▲2019년 591명 ▲2020년 585명 ▲2021년 422명 ▲2022년 518명 ▲2023년 604명 ▲2024년(2월 말 기준) 489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권 침해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퇴직을 결정하는 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유·초등 교원뿐 아니라 중학교 교원들의 명예퇴직도 늘었다.
2월 말 명예퇴직하는 공립중 교원은 지난해 447명에서 올해 458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여기에 사립 중등 교원까지 합하면 다음달 명예퇴직하는 서울 유·초·중등 교원은 총 1160명에 달한다.
명예퇴직하는 공립학교 교장들도 5년 전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했다. 2019년 명예퇴직한 서울 유·초·중등 교장은 총 47명인데, 지난해 66명으로 5년 동안 19명 늘었다.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장 명예퇴직자는 2019년 7명에서 2023년 33명으로 5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공립초 교장 명예퇴직자는 2019년 7명→2020년 15명→2021년 20명→2022년 25명→2023년 33명→2024년(2월 말) 2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조기 퇴임을 고민했던 교원들도 있고, 연금이 예전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권 침해 논란 이후 학교 현장의 어려움도 명예퇴직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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