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아파트 ‘주목’…전세값 상승, 각종 혜택으로 매매전환 수요 증가

동아경제

입력 2014-12-17 13:10 수정 2014-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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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자료 : 부동산114)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자료:대우건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역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면서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내 집을 마련하자는 소비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들 지역은 대부분 전세가율이 높고 매매 전환 수요가 많아 향후 투자가치나 가격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734만 원으로 3년 전인 2011년 11월 말(577만 원)에 비해 평균 27.6% 올랐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교신도시로 전셋값 상승률이 126.4%에 달했고 김포 한강신도시가 54.7%로 2위, 경기 양평군이 49.3% 3위에 올랐다. 이어 경기 판교신도시 49.1%, 인천 연수구 42.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지역들은 전세가율도 지속 상승해 경기지역 평균 전세가율이 68.0%에 달했고 인천광역시도 65.2%의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이들 지역들은 입주와 동시에 생활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소위 ‘완성형 신도시’가 대부분이다.

완성형 신도시는 대형마트나 학교, 관공서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이미 잘 갖춰진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인 광교신도시의 경우 광교테크노밸리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돼 올해 입주 3년 차에 접어들었고, 2위를 차지한 김포 한강신도시 역시 입주 4년 차를 맞고 있다.

또한 한강신도시의 김포도시철도와 광교신도시의 경기도청사 이전 등 대규모 개발호재도 남아 있어 앞으로의 주거편의성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 수도권 신도시 주요 분양 현장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48번 국도, 김포한강로로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며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 이내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0% 소형 평형인 전용 59㎡(4타입) 단일 면적에 총 151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 중이다. 지난 3일 1순위 청약결과 아파트는 평균 20.1대 1, 최고 128.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되며 조기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내년 1월 분양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면적 45~84㎡ 172실이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에 있으며 대규모 상가로 둘러싸여 문화생활과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M버스를 이용한 서울시내 접근도 편리하다.

일신건영은 지난 12일 경기도 양평에서 ‘양평 휴먼빌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4~20층 7개동, 전용면적 59~70㎡ 총 487가구 규모다. 인근에 중앙선 양평역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가 내년 말 개통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선보인 양평 용문지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양평 용문 코아루’도 분양 중이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6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7~19층 4개 동 규모로 전용 62㎡ 140가구, 76㎡ 140가구 등 총 280가구 규모다. 전 가구 4베이 혁신 평면 설계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일조량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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