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시장 공식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16 13:58 수정 2019-05-17 12:12
대웅제약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Jeuveau, 국내명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주보는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주보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승인했다.
미국 현지 판매는 파트너 업체인 에볼루스(Evolus)가 맡는다. 에볼루스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주보 익스피리언스 트리트먼트(the Jeuveau Experience Treatment(J.E.T.)’를 통해 15일부터 미국 현지 의료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주보의 미국 출시는 대웅제약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국내 제약사 위상을 높인 쾌거”라며 “대웅제약이 직접 제조한 제품이 최대 시장인 미국에 입성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누시바(NuceivaTM)의 유럽 판매허가에 대한 ‘허가승인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진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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