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사업 추진…美 파트너사 새 CEO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15 17:15 수정 2019-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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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15일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치료 적응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보타 치료 적응증 사업 파트너 업체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엘러간에서 치료분야 사업을 이끌어 온 ‘마크 포스(Marc Forth)’를 새로운 CEO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나보타 미용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글로벌 치료 톡신 사업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다. 알페온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치료 사업과 미용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볼루스와 별도로 치료 사업만을 전담하는 업체를 설립한 것이다.

시몬 블랭크(Simone Blank) 알페온 회장은 “이온 바이오파마는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료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마크 포스 영입은 사업 추진에 있어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 적응증 매출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 개발되고 있는 추세”라며 “치료시장이 미용시장보다 잠재력이 더욱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 적응증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만큼 치료 적응증으로 임상만 완료되면 허가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웅제약의 선진국 톡신 치료 시장 진출은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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