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내수 판매 19.9%↓… 쉐보레 스파크 ‘나홀로’ 고군분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03 15:12 수정 2018-1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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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8294대, 수출 3만327대 등 총 3만8621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19.9% 줄어든 수치다. 경차 쉐보레 스파크가 3965대로 ‘나홀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차종 부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말리부는 1653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부분변경 모델이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이달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SUV 트랙스는 1364대로 꾸준한 성적이 유지됐다.

다른 차종의 경우 이쿼녹스 245대, 임팔라 226대, 카마로 22대, 캡티바 11대, V볼트(Volt, 주행거리연장차) 10대, 크루즈 9대, 아베오 8대, 볼트EV 3대 순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351대, 413대씩 팔렸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역대급’ 프로모션을 선보여 내수 입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가 총 42만447대로 전년(47만9058대) 대비 1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내수 판매가 12만여 대에서 8만2889대로 무려 31.2%나 감소하면서 브랜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수출은 33만7558대로 5.9% 하락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한 달간 ‘메리 쉐비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차종별로 스파크는 최대 270만 원, 트랙스 최대 340만 원, 말리부 최대 560만 원, 임팔라 최대 630만 원 등 대규모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스파크와 말리부, 임팔라, 트랙스 등 4개 차종은 60개월 무이자 할부가 지원된다. 특히 스파크는 10년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수 있고 출고 기념품으로 130만 원 할인(또는 LG 트롬 건조기) 혜택을 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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