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500억원’ 투입해 자사주 매입 추진… 주주가치 제고 조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30 18:22 수정 2018-11-30 18:45

현대자동차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약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30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213만6681주와 우선주 63만2707주 등 총 276만9388주를 장내매수 방법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매입 주식 규모는 주식 발행 총 수의 1%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총 2547억 원(전일 주가 기준)이 투입돼 이뤄진다.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4~7월 자사주 소각을 위해 발행주식 1%를 매입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보유 자사주는 중장기 관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5월 약 5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15년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2016년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 중간배당 실시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펼쳤다. 작년에는 중장기 신 배당정책을 발표했고 올해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4~7월에는 발행 주식 3%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854만주(9400여억 원)를 소각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추진 결정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주가 안정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은 회사 이익을 활용해 주식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로 통상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제2 마라톤 붐’의 그늘 부상…“이렇게 하면 줄일 수 있다”[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개관 3일간 1만2000명 인파
- “세계 질서는 필연 아닌 선택의 결과… 다른 미래 상상할 수 있어야”[이설의 글로벌 책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