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사업 부문 임원 인사… 글로벌 시장 대응력 제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30 18:09 수정 2018-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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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 선제적 대응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경우 글로벌미래전략TFT를 이끌었던 김승진 부사장을 사업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고 사업운영전략사업부장 김선섭 전무를 인도권역본부장에 선임했다. 기아차는 윤승규 미국판매법인장(전무)이 북미권역본부장을 겸직한다. 또한 기업전략실장 이종근 전무를 멕시코법인장으로 임명했다. 슬로바키아법인 생산실장 이경재 상무는 슬로바키아법인장을 담당하며 아중아지원실장 김진하 이사는 러시아권역본부장을 맡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의 인사”라며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력을 강화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식 기아차 슬로바키아법인장은 기업전략실장 업무를 맡으며 정원정 러시아권역본부장은 유럽지원실장으로 보임됐다. 현대차 현 사업관리본부장 김형정 부사장과 인도권역본부장 구영기 부사장, 기아차 현 북미권역본부장 임병권 부사장, 멕시코법인장 박우열 전무는 자문에 위촉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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