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하루 만에 ‘3468대’ 사전계약… 역대 4번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30 17:53 수정 2018-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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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0일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날 총 3468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 실적은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 수입 모델의 5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작년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 총 판매량이 4만7000대로 집계됐는데 팰리세이드 하루 계약대수는 작년 전체 시장의 7%에 달하는 비중이다.

브랜드 내에서도 이번 사전계약 실적은 돋보인다.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실적 중 그랜저IG(1만6088대)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계약을 거두면서 새로운 볼륨 모델의 탄생을 알렸다. 싼타페DM(3063대)과 G90(2774대)은 팰리세이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높은 상품성과 넉넉한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계약에 나서준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최고 수준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고 수준 공간과 최신 사양이 집약됐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됐다. 공개된 가격 범위는 상위 트림이 4177만~4227만 원(디젤 프레스티지)에 선택 옵션(727만 원 상당)을 모두 더하면 4904만~4954만 원 수준으로 5000만 원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지만 동급 수입 SUV 대비 500만~600만 원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강조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을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하며 사전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소비자에게는 정부 정책과 관계없이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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