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에이즈 개량신약 ‘테믹시스’ 美 FDA 판매 승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19 18:22 수정 2018-11-19 19:34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TEMIXYSTM Tablets)’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 미국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테믹시스는 이중 약 3조3000억 원 규모로 형성된 길리어드(Gilead)의 트루바다(Truvada)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테믹시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가 개발한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길리어드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의 주요 성분을 합친 개량신약(복합제)이다.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미국 FDA 승인을 신청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테믹시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 탓에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 내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케미컬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HIV 치료용 복합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국제 조달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로인 관계자는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글로벌 환자들에게 고품질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글로벌 최고 수준 포트폴리오를 갖춘 제약바이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케미컬개발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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