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신약 임상 2상 후기 돌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16 09:46 수정 2018-1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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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통풍 신약으로 개발 중인 ‘URC102’가 임상 2b상(2상 후기)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과 관련해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해당 임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는 설명이다.

URC102는 요산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몸 속에 축적되는 ‘배출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앞서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2a상을 통해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중앙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통풍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고 적정 용량을 탐색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체 통풍 환자 중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가 90%에 달하지만 요산배출을 촉진하는 기존 약물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 처방에 한계가 있다”며 “후기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진료 인원은 지난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6년 37만2710명으로 5년 동안 40.5% 급증했다. 올해 세계 통풍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진료 인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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