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임박’ 기아차 스토닉 포착… 외관 자세히 살펴보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10 07:00 수정 2017-07-10 13:04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SUV ‘스토닉’의 출시가 임박했다. 앞서 내외관 디자인이 공식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출시를 앞두고 서울 시내에서 실제 양산차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9일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는 기아차 스토닉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델은 기아차가 내놓는 ‘쌍용차 티볼리’급 소형 SUV다. 현대자동차 코나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해외 소형 SUV 시장까지 공략하는 전략 차종이다.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가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스토닉의 실물은 현대차 코나보다 조금 더 작아보였다. 제원 상 크기 역시 스토닉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4140mm, 1760mm, 높이는 1520mm로 코나(4165x1800x1550)보다 조금씩 작다. 옆에는 현대차 구형 투싼이 주차돼 있었는데 두 모델을 함께 보니 스토닉의 작은 크기가 더욱 도드라졌다. 휠베이스는 2580mm로 발표됐다. 마찬가지로 코나(2600mm)보다 다소 짧다.
외관은 작지만 당당한 느낌이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차 신형 프라이드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닉은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차체 크기를 키운 모델이다. 개발코드명도 신형 프라이드와 공유하는 ‘YB CUV’로 이를 통해 차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현대 코나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조금 더 SUV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스토닉은 보다 도심형 스타일의 CUV로 만들어진 것이다.전체 디자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높인 지상고와 여러 아이템으로 SUV 특유의 느낌을 살렸지만 작은 차체로 인해 해치백 모델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면부의 경우 브랜드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앞부분이 막혀있는 ‘가짜’ 그릴이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실버 컬러 장식이 더해져 세련된 모습이다. 여기에 새로운 모양의 헤드램프와 독특한 디자인의 안개등 장식이 더해졌다.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달렸다. 범퍼 하단은 은색 바디 프로텍터 장식으로 꾸며졌다.
측면의 경우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전면 하단부터 휀더와 측면,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가니쉬가 SUV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측면 하단 중앙의 꺾인 디자인이 독특하다. 사이드 글라스는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C필러는 매끈하게 다듬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모습이다. 루프에는 다리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이 더해졌다. 후면은 신형 프라이드와 비슷한 느낌이며 범퍼 하단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바디 프로텍트 장식이 추가됐다. 배기구는 동그란 모양의 싱글 파이프로 구성됐다. 타이어는 넥센 엔프리즈와 17인치 휠이 조합됐다.실내 모습은 사진이 어두워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돌출된 센터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신형 프라이드와 비슷한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의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고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더해 젋은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차세대 공조 컨트롤 장치가 탑재되고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에어벤트, 고급형 클러스터, 알로이 페달 등이 적용된다.파워트레인은 1.6리터 VGT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현대 코나와 달리 디젤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으로 기아차는 디젤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솔린 등 다른 버전의 추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토닉의 1.6 디젤 엔진은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일한 엔진이 장착된 코나(136마력)보다 낮은 세팅이지만 쌍용차 티볼리(113마력)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15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리터당 17.0km, 17인치 타이어 버전은 16.7km/ℓ다.안전사양으로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자세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직진제동 쏠림방지 장치, 토크 벡터링 시스템, 급제동경보 장치,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 등이 조합돼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고 및 방지 보조 장치, 차선 이탈 경고,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에어백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기능이 적용된 6 에어백 시스템을 갖췄다.스토닉의 외장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와 오로라 블랙,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딥 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등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과 브론즈 투톤, 오렌지 투톤 등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트림은 디럭스와 트렌드, 프레스티지 등 총 3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범위는 디럭스가 1895만~1925만 원대로 책정되고 트렌디는 2065만~2095만 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2295만 원 선에서 정해진다. 엔트리 트림인 디럭스 모델의 경우 쌍용차 티볼리 디젤(2060만 원)보다 약 15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디젤 SUV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스타일과 경제성으로 젊은 2030세대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9일 서울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는 기아차 스토닉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델은 기아차가 내놓는 ‘쌍용차 티볼리’급 소형 SUV다. 현대자동차 코나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해외 소형 SUV 시장까지 공략하는 전략 차종이다.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가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스토닉의 실물은 현대차 코나보다 조금 더 작아보였다. 제원 상 크기 역시 스토닉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4140mm, 1760mm, 높이는 1520mm로 코나(4165x1800x1550)보다 조금씩 작다. 옆에는 현대차 구형 투싼이 주차돼 있었는데 두 모델을 함께 보니 스토닉의 작은 크기가 더욱 도드라졌다. 휠베이스는 2580mm로 발표됐다. 마찬가지로 코나(2600mm)보다 다소 짧다.
외관은 작지만 당당한 느낌이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차 신형 프라이드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닉은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차체 크기를 키운 모델이다. 개발코드명도 신형 프라이드와 공유하는 ‘YB CUV’로 이를 통해 차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현대 코나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조금 더 SUV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스토닉은 보다 도심형 스타일의 CUV로 만들어진 것이다.전체 디자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높인 지상고와 여러 아이템으로 SUV 특유의 느낌을 살렸지만 작은 차체로 인해 해치백 모델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면부의 경우 브랜드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앞부분이 막혀있는 ‘가짜’ 그릴이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실버 컬러 장식이 더해져 세련된 모습이다. 여기에 새로운 모양의 헤드램프와 독특한 디자인의 안개등 장식이 더해졌다.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달렸다. 범퍼 하단은 은색 바디 프로텍터 장식으로 꾸며졌다.
측면의 경우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전면 하단부터 휀더와 측면,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가니쉬가 SUV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측면 하단 중앙의 꺾인 디자인이 독특하다. 사이드 글라스는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C필러는 매끈하게 다듬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모습이다. 루프에는 다리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의 ‘스카이 브리지 루프랙’이 더해졌다. 후면은 신형 프라이드와 비슷한 느낌이며 범퍼 하단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바디 프로텍트 장식이 추가됐다. 배기구는 동그란 모양의 싱글 파이프로 구성됐다. 타이어는 넥센 엔프리즈와 17인치 휠이 조합됐다.실내 모습은 사진이 어두워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돌출된 센터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신형 프라이드와 비슷한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토닉의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고 가니쉬에 컬러 포인트를 더해 젋은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차세대 공조 컨트롤 장치가 탑재되고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티한 디자인의 에어벤트, 고급형 클러스터, 알로이 페달 등이 적용된다.파워트레인은 1.6리터 VGT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현대 코나와 달리 디젤 엔진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으로 기아차는 디젤 버전을 먼저 출시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솔린 등 다른 버전의 추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토닉의 1.6 디젤 엔진은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일한 엔진이 장착된 코나(136마력)보다 낮은 세팅이지만 쌍용차 티볼리(113마력)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15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리터당 17.0km, 17인치 타이어 버전은 16.7km/ℓ다.안전사양으로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자세제어시스템을 비롯해 직진제동 쏠림방지 장치, 토크 벡터링 시스템, 급제동경보 장치,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 등이 조합돼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고 및 방지 보조 장치, 차선 이탈 경고,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에어백은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기능이 적용된 6 에어백 시스템을 갖췄다.스토닉의 외장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와 오로라 블랙,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딥 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등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과 브론즈 투톤, 오렌지 투톤 등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트림은 디럭스와 트렌드, 프레스티지 등 총 3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범위는 디럭스가 1895만~1925만 원대로 책정되고 트렌디는 2065만~2095만 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2295만 원 선에서 정해진다. 엔트리 트림인 디럭스 모델의 경우 쌍용차 티볼리 디젤(2060만 원)보다 약 15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디젤 SUV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900만 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스타일과 경제성으로 젊은 2030세대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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