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한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 실적 얼마나 떨어졌기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04 15:24 수정 2017-07-04 15:28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이 결국 사임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져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이 내달 31일부로 회사를 떠나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로 거취를 옮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김 사장은 회사를 떠난 후에도 한국GM의 경영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제임스 김 사장의 한국GM 합류는 지난 2015년 6월 이뤄졌다.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불과 반년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CEO로 활동했다. CEO로 부임한 김 사장은 적극적인 행보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성적표는 2015년 하반기에 비해 2.1% 줄어든 30만7512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반기(28만9653대) 역시 수출 물량 감소로 30만대 선이 무너졌다.
올해는 야심작 신형 크루즈를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가격 논란과 함께 결함에 의한 공장 출고 지연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북미 시장 수출용 스파크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으며 지난 5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결국 올해 상반기 실적은 총 27만8998대로 사장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이 내달 31일부로 회사를 떠나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로 거취를 옮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김 사장은 회사를 떠난 후에도 한국GM의 경영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제임스 김 사장의 한국GM 합류는 지난 2015년 6월 이뤄졌다.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불과 반년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CEO로 활동했다. CEO로 부임한 김 사장은 적극적인 행보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성적표는 2015년 하반기에 비해 2.1% 줄어든 30만7512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반기(28만9653대) 역시 수출 물량 감소로 30만대 선이 무너졌다.
올해는 야심작 신형 크루즈를 선보이며 재기를 노렸지만 가격 논란과 함께 결함에 의한 공장 출고 지연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북미 시장 수출용 스파크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으며 지난 5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결국 올해 상반기 실적은 총 27만8998대로 사장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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