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6명 ‘나 혼자 산다’…한달 평균 주거비는 얼마?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29 10:04 수정 2017-03-29 10:06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자취, 기숙사 생활 등을 하며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최근 전국 대학생 2,557명을 대상으로 ‘주거형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주거 형태’를 조사한 결과, ‘혼자 산다(자취, 1인 기숙사 등)’는 답변이 60.7%로 1위를 기록했다.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산다’는 답변은 31.6%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혼자사는 이유는 ‘긴 통학시간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라는 답변이 57.3% 였다. 반면 ‘전적으로 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라는 답변도 42.7%나 됐다.
혼자 사는 대학생들은 한 달 평균 63만원을 주거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주거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는지’ 묻자 ▲부모님과 본인이 함께 충당(39.4%) ▲부모님 지원(35.6%) ▲스스로 벌어서(23.6%)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대학생들에게 ‘주거비 걱정을 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86.3%의 대학생들이 ‘걱정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주거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82.8%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혼자 산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82.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통학시간이 짧아져서(58.1%)’, ‘모든 사항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서(53.2%)’, ‘단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돼서(31.6%)’ 등이 꼽혔다.
반면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그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월세가 비싸서(56.3%)’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자 집에 있으면 외로워서(53.1%)’, ‘방이 좁고 건물이 낡아서(17.0%)’, ‘골목이 어둡고 외져 귀가 시 무서워서(15.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에게 적정 독립 시기를 묻자 ‘취업 후(56.1%)’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독립 연령은 평균 25세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1.65억원…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 “편의점이 휴게소냐”…신발 벗고 1시간 있다가 가져온 ‘닭뼈’ 버리고 간 男
- “자식 아니어도 후계자 가능”…세계 최고부자 루이비통 회장 발언 화제
- 코카인이 석유 제치고 콜롬비아 수출품 1위 등극 ‘오명’
- 지하철 선로로 빠진 내 휴대폰, 당황하지 말고…“위치 기억해 신고”
- 1.5㎞ 걸어 간 자폐 가출인…CCTV 관제센터 덕에 무사 귀가
- 포도주가 강처럼 흘러…포르투갈 양조장 탱크 터져
- 퇴근 후 운동하던 경찰들, 쓰러진 시민 구했다 “남편 잃을 뻔…감사”
- 잠 못 이루게 하는 ‘슈퍼 블루문’?…과학적 근거 있을까
- 5000원에 구매한 그림이 3억?…로또 맞은 골동품 애호가
- ‘꺾이지 않는 인기’… 농심 ‘먹태깡’, 600만 봉 넘게 팔렸다
- 일교차 커지는 가을철…“당신의 혈관은 공격 받습니다”
- “고금리 공포 몰려오나”…떨고 있는 영끌족
- 찾아가는 점포-글자 키운 ATM… ‘올드리치 잡기’ 은행의 변신
- “도무지 낫질 않네” 만성 통증…당뇨병이 원인일수 있다
- “형광등 교체도 집주인이?”… 전셋집 수리, 누가 해야 하나[부동산 빨간펜]
- 신세계, 이마트 등 대표 40% 교체… 유통업 인사 폭풍
- 올가을엔 낙조 맛집 ‘오이도’로 가볼까
- ‘화웨이 열풍’에도 완판된 아이폰15…동력 약해진 中 ‘애국소비’[글로벌 현장을 가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가, 4년만에 최대폭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