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중형트럭 ‘뉴 유로카고’ 출시… 가격은 8300만 원부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28 17:12 수정 2017-03-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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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코리아는 28일 서울 마리나클럽&요트에서 중형트럭 ‘뉴 유로카고(New Eurocargo)’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뉴 유로카고는 지난 수년 간 유럽 중형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던 유로카고의 최신 버전으로 다양한 운송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외관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캡은 에너지 넘치는 특징을 표현했으며 작은 부분까지 공기역학적인 설계가 반영됐다.

실내는 탑승자 위주로 조작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센터콘솔에는 0.5리터 용량의 병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볼트 플러그와 특수 칸막이 등이 더해졌다. 옵션으로는 ‘하이 컴포트’ 에어서스 운전석을 선택할 수 있다. 등받이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안젠벨트, 난방 및 환기 기능이 포함된 사양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라디오와 전화통화 버튼 등이 적용돼 안전하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안전사양으로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이 기본 탑재됐고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차량안전제어 시스템, 첨단비상제동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ED 주간주행등 등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6.7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80마력과 320마력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최대토크는 각각 102.0kg.m, 112.3kg.m다. 변속기는 6단 또는 12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전자제어식 2단 전자기 팬 클러치와 에코스위치 장치는 도시 주행 상황에서 연료 소모를 최대 4.5%까지 줄여줘 효율을 개선했다고 이베코 측은 설명했다.
이베코 뉴 유로카고
여기에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HI-SCR은 연소 과정을 바꾸지 않는 이베코 특유의 배출가스제어 시스템으로 다른 모델들처럼 재순환된(EGR) 배기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흡입된 깨끗한 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분진 발생 비율을 낮췄고 효율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베코 뉴 유로카고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00만 원부터 9600만 원이다.

코라이 K. 쿠수노글루 동남아 이베코 사업당당 이사는 “이번에 출시된 뉴 유로카고는 수년 간 유럽 중형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던 모델의 최신 버전”이라며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트럭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지난 2015년 국내에 진출했다. 본사는 광주에 있으며 직영 워크샵과 부품 창고, 출고센터, 교육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총 18개의 워크샵과 8개의 딜러를 구축하는 등 국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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