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뷸러스, 베니스 비엔날레서 초대형 전시회 ‘하이퍼파빌리온’ 개관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20 16:24 수정 2017-07-20 16:53
㈜패뷸러스 정성복 대표(왼쪽)가 큐레이터 필립 리스(Philippe RISS)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패뷸러스
영상 콘텐츠 제작사 ㈜패뷸러스가 초대형 현대 미술 전시로 베니스 비엔날레를 빛낸다.
㈜패뷸러스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Arsenale Nord Tese 89-90-91에서 약 1000평(3000㎡) 규모로 초대형 현대미술 전시회 ‘하이퍼파빌리온(Hyperpavilion)’을 진행한다.
‘하이퍼파빌리온’은 오랜 역사가 깃든 베니스 아르세날레 노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현대 미술 전시로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시대의 도래가 예술에 끼친 영향에 대해 다룬 작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참여 작가들은 전시와 전시 공간을 위한 새로운 작품들을 창작했다. 작품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ition)의 미래에 대한 물음, 도전, 대응’이다.
또한 대형 프로젝션과 360도 이머시브 시네마(Immersive Cinema) - 써클비전, 홀로그램 씨어터(Hologram Theater), 멀티스크린 설치 미술, 하이브리드 아트 등과 같은 기술들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이 하나의 장소에서 전시되면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퍼파빌리온에 전시되는 클레르 말뤼유의 ‘일반적 기후’(2017), Courtesy of HyperPavilion, Venice, Avec le support du DICREAM. 사진출처=㈜패뷸러스
㈜패뷸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연예술을 한 차원 높은 ‘경험으로서의 예술(Art as Experience)’로 기획해 ‘하이퍼파빌리온’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관람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디지털 아트 전시회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필립 리스(Philippe Riss)를 전시 큐레이터로 초청해 기획했다.㈜패뷸러스 정성복 대표는 “작가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했다. 원통형 캔버스도 설치했고 홀로그램도 설치해줬다”면서 “덕분에 BBC 월드서비스라디오가 가장 주목할 4개 전시관 중 하나로 ‘하이퍼파빌리온’이 꼽혔다. 이태리 등 유럽여행을 즐기시는 여행객분들도 방문해 문화예술을 즐긴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뷸러스는 현대미술을 많은 사람들과 즐자는 취지로 세계 투어를 준비 중이다.
한편, ㈜패뷸러스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 하이퍼파빌리온’의 제작사로 2010년 서울에 설립됐으며 프랑스, 미국, 벨기에, 한국 등 전세계적인 뮤지컬, 콘서트, 발레, 오페라, 현대 무용을 비롯한 수 많은 공연 예술을 위한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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