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탄공장에 해외 사절단 방문이 늘어나는 이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28 16:30 수정 2019-02-28 19:56
한미약품 팔탄공장에 해외 사절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ICT 기술로 구현된 스마트플랜트에 다양한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4세대 기술 기반 고형제 제조공정 과정이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동유럽 벨라루스 보건부 차관과 경제부·산업부 차관 등 14명이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행사 일환으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중동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과 사무총장 등 5명이 공장을 찾았다.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공장시설을 견학한 것이다.
공장을 둘러본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은 “플랜트 내 각종 설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정보가 다시 현장에 적용되면서 효율성을 크게 개선됐다”며 “직접 확인한 한미약품의 첨단 ICT 기술을 바레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CIS 국가들의 고위 정책결정자 및 실무자, 국내 정부 부처와 학계, 기업인들의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에만 공장을 다녀간 국내·외 방문자 수가 1400여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전무(팔탄 공장장)는 “통합 ICT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국가 및 관련 기관과 공유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동유럽 벨라루스 보건부 차관과 경제부·산업부 차관 등 14명이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행사 일환으로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중동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과 사무총장 등 5명이 공장을 찾았다.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공장시설을 견학한 것이다.
공장을 둘러본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은 “플랜트 내 각종 설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정보가 다시 현장에 적용되면서 효율성을 크게 개선됐다”며 “직접 확인한 한미약품의 첨단 ICT 기술을 바레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한 벨라루스 사절단
보리스 안드로슈크 벨라루스 보건부 차관은 “벨라루스는 올해 물류 분야 혁신 과제로 RFID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 설비는 벨라루스 국영기업 스마트화 정책에 적합한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CIS 국가들의 고위 정책결정자 및 실무자, 국내 정부 부처와 학계, 기업인들의 팔탄 스마트플랜트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에만 공장을 다녀간 국내·외 방문자 수가 1400여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팔탄 스마트플랜트 기획과 생산, 설계, 판매, 유통 등 전 공정을 RFID 기반 첨단 ICT 기술과 접목했다. 단순히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장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축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생산 최적화와 지능화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한 바레인 사절단
생산량 등 규모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연면적 3만6492m², 지하 1~지상 8층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됐으며 연간 최대 60억정의 약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플랜트 운영 노하우와 규모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글로벌 제약업체 CDMO(위수탁 개발·생산)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CDMO는 단순히 주문을 받아 생산을 대행하는 CMO와 달리 발주기업이 요구하는 의약품의 기획과 연구, 개발, 상용화에 따른 대량생산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포괄적 사업 영역이다.박재현 한미약품 전무(팔탄 공장장)는 “통합 ICT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국가 및 관련 기관과 공유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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