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0월 실적 29.6%↓… 가솔린 앞세워 선전한 ‘QM6’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1-01 17:02 수정 2017-11-01 20:38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총 1만9694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9.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7110대로 46.4% 하락했다. 국내의 경우 차종별로는 QM6가 227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거뒀다. 신차효과로 선전했던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가솔린 버전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다. SM6는 2093대로 뒤를 이었고 SM5는 973대로 선방했다. QM3는 714대로 집계됐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쳤지만 신차효과가 전무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가세로 치열해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는 SM7 377대, SM3 Z.E.(전기차) 334대, SM3 340대 순이다.
르노삼성 QM3
수출은 1만2584대로 14.5% 줄었다. 다만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수출명 탈리스만)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861.7%, 197.3%씩 증가했다. 각각 4943대, 446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10월 내수 판매는 작년 주력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생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여기에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22만4534대로 12.7% 성장했다. 내수판매는 8만4458대로 2.6% 하락했지만 수출이 14만2252대로 24.0% 증가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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