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집값’ 한 달 새 2억씩 ‘껑충’…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째 상승
뉴스1
입력 2024-04-19 09:53 수정 2024-04-19 09:53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16 뉴스1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오른 가운데 아파트 매매심리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전주(88.9) 대비 0.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강남의 매매수급지수가 90.9로 전주(90.7) 대비 0.2p, 강북지역은 87.5로 전주(87.1) 대비 0.4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5개 권역(동남권,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중 마포·은평·서대문 등이 포함된 ‘서북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서북권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1.3) 대비 0.8%p 오른 92.5를 기록했다.
실수요 매수세가 고개를 들면서 지역 내 아파트값도 꿈틀대고 있다. 이번주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상승폭은 전주(0.07%) 대비 0.01%p 확대됐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용강동의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547가구) 34평형은 지난 13일 직전 거래가(18억 5000만 원·9층) 대비 2억원 뛴 20억 5000만 원(13층)에 거래 신고됐다.
이외에 이번주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90.9로 전주(90.3) 대비 0.6p 올랐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1로 전주(91.2) 대비 0.2p 내렸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91로 전주(90.4) 대비 0.6p,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5.2로 전주(85) 대비 0.2p 각각 개선됐다.
한편, 이번주 전국 및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와 같은 89, 88.7을 각각 나타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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