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희망의 초록빛이 반짝…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전개
태현지 기자
입력 2022-09-26 03:00 수정 2022-09-26 03:00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지역 랜드마크에 불빛 점등 행사… 81개 기관, 생명나눔 소중함 전해
잠실대교에서 진행된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생명나눔 주간 동안 지역별 대교 및 랜드마크에 초록색 불빛을 점등하여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누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12∼18일 개최됐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가족에게는 감사를, 의료진에게는 격려를, 이식대기자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지자체 및 공공기관, 병원, 민간기업이 함께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캠페인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29개 지자체와 11개의 공공기관, 26개의 병원, 15개의 민간기업 등 총 81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전국 22개 기관 37곳의 랜드마크에서 초록빛 점등을 통해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는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빛을 랜드마크에 밝히는 행사 외 초록 리본 달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과 병원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함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구단들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였다. FC서울과 대구FC는 경기장을 초록빛으로 밝혔고, 전북과 성남FC 경기에서는 그라운드 입장 시 선수와 에스코트 키즈가 생명나눔 머플러를 착용하고, 생명나눔 의료진 홍보대사가 시축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상 속 초록빛 순간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초록빛 인증 이벤트’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며 생명나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500명이 넘는 시민이 초록빛 사진들과 그린라이트 점등 순간을 다양하게 포착한 게시물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벤트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빛나는 초록빛 희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한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많은 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참여로 성료되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 속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4만여 명의 이식대기자와 삶의 끝에서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으로 하늘의 별이 되신 기증자를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 기증자 유가족인 최성순 씨(61)는 “초록색으로 물들인 그린라이트 점등을 보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하늘로 떠난 남편을 추모하기 위한 불빛이 밝혀지고, 어디선가 남편의 장기를 받아 살아 숨 쉬고 있을 수혜자도 이 불빛을 볼 거라 생각하니 기증 결심을 잘한 것 같다”며 “이 초록 불빛이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지역 랜드마크에 불빛 점등 행사… 81개 기관, 생명나눔 소중함 전해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2/09/24/115600435.6.jpg)
생명나눔 주간 동안 지역별 대교 및 랜드마크에 초록색 불빛을 점등하여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나누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12∼18일 개최됐다.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가족에게는 감사를, 의료진에게는 격려를, 이식대기자에게는 희망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지자체 및 공공기관, 병원, 민간기업이 함께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캠페인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29개 지자체와 11개의 공공기관, 26개의 병원, 15개의 민간기업 등 총 81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전국 22개 기관 37곳의 랜드마크에서 초록빛 점등을 통해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는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빛을 랜드마크에 밝히는 행사 외 초록 리본 달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과 병원도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함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구단들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였다. FC서울과 대구FC는 경기장을 초록빛으로 밝혔고, 전북과 성남FC 경기에서는 그라운드 입장 시 선수와 에스코트 키즈가 생명나눔 머플러를 착용하고, 생명나눔 의료진 홍보대사가 시축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상 속 초록빛 순간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초록빛 인증 이벤트’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며 생명나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500명이 넘는 시민이 초록빛 사진들과 그린라이트 점등 순간을 다양하게 포착한 게시물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벤트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빛나는 초록빛 희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한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많은 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참여로 성료되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 속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4만여 명의 이식대기자와 삶의 끝에서 숭고한 생명나눔 실천으로 하늘의 별이 되신 기증자를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한 기증자 유가족인 최성순 씨(61)는 “초록색으로 물들인 그린라이트 점등을 보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하늘로 떠난 남편을 추모하기 위한 불빛이 밝혀지고, 어디선가 남편의 장기를 받아 살아 숨 쉬고 있을 수혜자도 이 불빛을 볼 거라 생각하니 기증 결심을 잘한 것 같다”며 “이 초록 불빛이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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