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 유력, 레버쿠젠 단장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8-28 10:59 수정 2015-08-28 11:00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토트넘 이적’ 유력, 레버쿠젠 단장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손흥민(23레버쿠젠)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독일의 키커와 퀼른의 지역지 퀼르너 슈타트 안차이거 등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2500만 유로(약 341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08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특히 키커는 손흥민이 현재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런던에 있다고 보도해 이적을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도 S. S.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으며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백지화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에게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독일매체 ‘스포르트1’의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 감독과 동료들은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요일 팀 연습에 무단으로 불참했다는 것이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다. 팀에서 취하는 행동이 올바르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이적이 중요했던 모양”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팀 동료 하칸 찰하놀루도 “내 생각에 손흥민은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이 유력한 토트넘 훗스퍼 FC는 일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1882년 창단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특히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 한 번도 1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이영표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소속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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