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게임산업 미래는?” 경기도,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 개최

이한규 기자

입력 2024-05-27 14:19 수정 2024-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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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포럼 행사 현장. 경기도 제공

“인공지능 알고리즘(AI)으로 플레이 경험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시대, 게임 개발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게임 분야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게임 개발 전반에서 걸쳐 생산성을 높이는 형태의 AI 활용은 이미 일반적인 일이 됐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생성형 AI 기술의 등장은 게임 업계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게임 경험의 무한한 확장이 가능해지는 시대에 인간 개발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AI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선결 과제는 무엇인가 등이다.

이같은 질문에 답을 찾고, 게임 업계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27일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4 PlayX4(플레이엑스포)에서 ‘2024년 제1회 경기도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수출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미래기술(AI) 전문가, 게임 관련 종사자, 예비 취·창업자 등 게임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를 활용한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과 게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자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수재 경기도청 AI빅데이터산업과장. 경기도 제공
첫 번째 순서로는 이수재 경기도청 AI빅데이터산업과 과장이 ‘EU(유럽연합) AI ACT(인공지능 위험성에 대비한 규제 법안)가 게임산업에 미칠 영향’을 발표했다.

이 과장은 생성형AI가 게임 개발 과정에 기여하는 현상과 창작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 위험성에 주목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게임산업의 일대 변곡점이 됐다“며 ”게임의 기술적 테크닉은 성장했지만, 창작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도 함께 발생했다”며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이 과장은 “최근 EU가 AI 규제법을 통과시켰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우리 게임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게임 산업 종사자들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단장직무대행. 경기도 제공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단장직무대행은 ‘국내 AI 게임산업 융합을 통한 성장방안’을 다뤘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개념, AI가 필요한 이유, AI가 게임 개발에 활용된 사례 등을 공유했다.

곽 단장은 ”AI 기술은 인간의 수준을 뛰어 넘은지 오래이며, 멀티모델로 발전한 상태“라며 ”올해는 인공지능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순서로는 성남시 소재 중소 게임 개발사 스카이워크의 이행복 개발이사가 ‘스카이워크의 생성형 인공지능 반영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소 게임 개발사 및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 활용 게임 개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주제다. ‘2023년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에 지원한 계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 과정,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관계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의 협력지원 ‘AI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을 이용한 내용 등을 공유했다.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본부장은 ‘게임개발과 활용에 있어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영향력’을 소개했다. 이어 게임 개발사 픽셀플레이의 박성필 개발부장과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김은진 팀장이 각각 ‘인공지능 강화학습의 사례’, ‘넥슨의 게임스케일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 미래기술(AI) 게임 활성화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 적용 게임 개발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로 각자의 지식과 경험이 시너지를 내서 미래 게임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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