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급증한 성수동… 인기 브랜드 혜택받는 ‘성수패스’ 나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11 17:00 수정 2024-06-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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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트립, 외국인 대상 쇼핑·F&B 특화 ‘성수 패스’ 론칭
성수동 인기 브랜드 12곳과 제휴… 네 번째 단독 패키지 상품으로 선봬



국내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11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역의 쇼핑·F&B 혜택을 제공하는 ‘성수 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성수 패스’는 성수동 내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과 식당 및 카페에서 사용 가능한 온라인 바우처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성수동을 상품 지역으로 선택해 인기 상품군에 대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은 최근 팝업스토어, F&B, 패션 브랜드의 영향으로 명동, 홍대입구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한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21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이에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성수동의 관광 활성화와 편의 및 혜택 제공을 목표로 ‘성수 패스’를 기획했다고 한다.

크리에이트립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단독으로 패스 상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작년 8월 홍대 지역의 ‘쇼핑 패스’를 시작으로, 1인 관광객을 위한 ‘혼밥 패스’, 그리고 관광 특구 명동을 겨냥한 ‘명동 패스’에 이어 출시된 ‘성수 패스’는 쇼핑과 F&B 카테고리에 특화된 제휴 상품이다. ‘성수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가방, 스마트워치 스트랩 등 국내 토종 패션 및 잡화 브랜드, 유명 식당, 수제 맥주 및 와인 매장, 인기 카페 및 베이커리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특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2곳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향후 제휴처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성수 패스’는 사용자가 시작일을 자유롭게 지정해 이후 7일 동안 제휴된 매장에서 1회씩 사용 가능하다. 매장에서 결제 시 이메일을 통해 발송된 온라인 바우처를 제시하면 추가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수 패스’는 한화로 약 3만 원(21.94USD)에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약 83%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패키지를 판매한다.

한국의 문화와 즐길 거리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패션 뷰티뿐만 아니라 한국의 젋은 세대가 즐기는 문화와 F&B에도 관심이 높아 최근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쉽게도 내국인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크리에이트립 앱에서 운영되는 모든 서비스는 외국인 전용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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