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보잉 737 맥스8’ 도입 준비 착수…해외 모의훈련 수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11 14:55 수정 2019-0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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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 노선 운항이 가능한 보잉 737 맥스8 기종 도입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싱가포르 현지 보잉 훈련센터에서 회사 소속 운항 훈련 교관 등 관계자 10며 명이 737 맥스8 기종 모의비행훈련(시뮬레이터, SIM)을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에 파견된 티웨이항공 조종사들은 기존 기종과 신기종의 다른 점을 학습하고 지상학 교육법에 관한 토의와 모의비행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조종사들은 신기종 관련 교수법 연구에 착수했으며 향후 운항승무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수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보잉EIS(Entry-Into-Service)팀이 주관하는 신기종 도입준비를 위한 컨퍼런스를 여는 등 안전 운항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맥스8 기종 총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 737 맥스8은 기존 737-800 기종과 동일한 크기를 갖췄지만 항속거리(이륙부터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비행거리)가 길어 보다 먼 거리를 운항할 수 있는 기종이다. 연료 효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노선 확장이 용이해 티웨이항공 뿐 아니라 많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기종을 도입하는 것으로 철저한 교육과 준비를 통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도입을 통해 소비자 여행 편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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