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작년 매출 7319억원 ‘25%↑’…악재 불구 역대 최대실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08 16:46 수정 2019-02-08 16:50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매출액이 7319억 원으로 전년(5840억 원) 대비 2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3% 감소에 그친 455억 원으로 선방했다.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작년 8월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진입해 제2의 도약을 이뤄냈다.
티웨이항공은 작년 총 13개 신규 노선을 취항했고 신규 항공기 5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총 24대 기단을 완성했고 총 704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수송했다. 국제선의 경우 상장 LCC 중 가장 높은 29%의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연말까지 신규 항공기 6대 도입을 추진해 총 30대 규모 기단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부터는 싱가포르 노선 운항이 가능한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도입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 역시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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