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이렇게 관리해도 괜찮을까

뉴시스

입력 2024-03-26 15:35 수정 2024-03-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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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전 안과에서 눈 건강 상태 진단 필요
서로 돌려쓰면 각막손상·안구궤약 등 위험
항상 청결 유지…일회용품은 재사용 금지


ⓒ뉴시스

최근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병용하거나 멋을 내기 위해 서클렌즈를 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콘택트렌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더라도 콘택트렌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둬야 각막 손상 등의 안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는 안구에 직접 착용해 근시 또는 원시가 있는 경우 시력 보정을 주요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력보정용 뿐만 아니라 색상이 들어간 콘택트렌즈도 포함된다. 재질에 따라 ‘하드콘택트렌즈’와 ‘소프트콘택트렌즈’로 나눌 수 있다. 하드콘택트렌즈는 유리, 아크릴 수지와 같이 수분 흡수를 못 하는 단단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소프트콘택트렌즈는 하이드로겔(친수성 고분자), 실리콘 하이드로겔과 같이 수분 함량이 높고 말랑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콘택트렌즈는 사용목적에 따라 시력보정용, 치료용, 미용용(써클렌즈)으로 분류된다. 사용시간에 따라 활동 시간만 착용하는 매일착용렌즈와 잠자는 시간을 포함해 1일 이상 착용하는 연속착용렌즈로 나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콘택트렌즈에 요구되는 물리· 화학적 성능, 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규격을 정하고 있다. 식약처도 ISO 규격과 동등한 ‘의료기기 기준규격’ 하드콘택트렌즈·소프트콘택트렌즈를 규정해 품목별로 허가 심사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 전 안과에서 의사 등 전문가와 눈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검사 받는다. 또 구매 시에는 착용목적·착용시간·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사용 중에는 콘택트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하게 세척·관리하고, 일회용 제품은 재사용 하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는 착용 전·후 깨끗한 세척은 필수다. 전용 세척액을 2~3방울 떨어뜨린 후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한다. 렌즈케이스는 최소 3개월에 한번은 교체한다. 케이스는 매일 세척하고, 뚜껑을 열어둔 상태에서 완전히 자연 건조한다.

렌즈관리용액은 유통기한을 꼭 확인한다. 방부 성분이 없는 식염수는 세균번식이 되기 쉽기 때문에 개봉 후 1주일 이내에 사용한다.

또 콘택트렌즈는 너무 오래 끼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착용 시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각막이 부을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렌즈는 서로 돌려 쓰면 안된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각막 손상, 안구궤양 등 여러 눈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각종 세균 감염 위험이 있어 물놀이 시 착용도 하면 안된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재질이 부드러워 찢어지기 쉽고, 산소투과율이 낮은 제품은 장기간 착용 시 충혈·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콘택트렌즈 자체의 수분 흡수 특성으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영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할 때 외부의 오염된 물로 인한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하드콘택트렌즈는 소프트콘택트렌즈 대비 높은 이물감으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나 적응 이후에는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소프트콘택트렌즈보다 일반적으로 눈물 순환, 산소공급이 좋아 각막이나 결막의 병증 발생 가능성이 작다. 하지만 운동 시에 콘택트렌즈의 이탈이나 분실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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