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IS 가격 공개 “일반도로를 달리는 수퍼카”
동아경제
입력 2013-06-04 11:42 수정 2013-06-04 13:31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서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국내 선보인 신형 IS의 차량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신차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IS 250 슈프림(Supreme,기본형)과 익스큐티브(Executive,고급형), 그리고 내외관 및 주행성능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강조한 F 스포츠(F SPORT)의 3가지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 국내에 도입된다.
신차의 외관은 GS에서 시작된, ‘스핀들 그릴’로 대표되는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의 특징 ‘스핀들 그릴과 LED DRL(Daytime Running Lamp)’라는 공통의 디자인요소를 각각의 모델의 개성에 맞게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도 가장 진화된 스타일의 ‘스핀들 그릴’을 채택, LED 주간주행등과 분리시켜 미래지향적인 젊은 콘셉트를 표현했다. 또한 후륜 타이어를 더 커보이게 하여 차체가 후방으로 쏠린 듯한 모습을 강조한 측면 라인 또한 더욱 스포티한 FR(후륜구동) 모델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 85mm, 전폭 10mm가 늘었다(전장 4,665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 2800mm이다. 70mm 늘어난 휠베이스 중 50mm는 뒷좌석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머지 20mm는 트렁크 용량을 늘리는 데 배분됐다.
신형 IS에서는 차의 움직임을 보다 직선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트의 힙 포지션을 20mm 더 낮추었으며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운전자의 자세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3도 세우고 휠 조정을 23mm 증가시켰다. 이밖에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 LFA에서 계승한 3스포크, 지름 370mm의 스티어링 휠에 패들 시프트를 기본 장착했다.
안전 및 편의 장치로는 렉서스 최초로 도입한 첨단 기술인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공조스위치와 ‘MID(Multi Information Display)’, 그리고 첨단 안전장치인 팝업후드(PUH)도 국내 판매 전트림에 장착됐다.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공조스위치와 ‘MID(Multi Information Display)’는 각각 온도 조절을 위해 정전기를 이용한 터치 슬라이딩 방식의 공조조절 시스템과 계기판 중앙에 4.2인치 LCD 모니터를 탑재, 각종 차량의 정보가 표기되는 시스템이다.
팝업 후드(PUH)는 전면 범퍼에 설치된 센서를 이용해 보행자가 부딪혔을 때 이를 인지, 즉각 후드를 70mm 가량 열어 후드와 엔진 사이의 공간을 최대화하고 보행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 흡수를 위해 후드가 변형되도록 하는 첨단 안전장치이다.
이밖에 전 트림에 성능, 마찰 제어, 차량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렉서스의 독자적인 최첨단 기술인 VDIM(차체 역학 통합 제어 시스템, Vehicle Dynamics Integrated Management)를 비롯,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7인치 고해상도 EMVN(Electro Multi Vision Navigation)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차의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가벼워졌고 전륜과 후륜의 서스펜션을 개선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조향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전트림에 새로이 채택한 ‘드라이빙 모드 셀렉트(Driving Mode Select)’는 에코(Eco), 노멀(Normal), 스포트(Sport), 스노우(Snow) 등 최대 네 가지 운전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운전자가 취향에 맞게 조절해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판매 예정인 신형 IS 250의 연비는 10.2km/L(복합기준, 도심 8.9km/l, 고속도로 12.3km/l)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됐다. 렉서스는 이번 신형 IS의 가격을 각각 IS 250 슈프림 4790만 원, IS 250 익스큐티브 5530만 원, IS 250 F 스포츠 5330만 원으로 책정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상품력이 뛰어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본 정책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여 신뢰 있는 브랜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성장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작년 3월 GS로 시작된 렉서스의 변화가 IS로 마무리됐으며 IS는 렉서스 중에서도 제일 멋있는 한마디로 말하면 일반 도로를 달리는 LFA 이다”라고 말했다.
인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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