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찾은 애플 팀 쿡…“中 혁신 더 빨라질 것”
뉴시스
입력 2023-03-27 09:52 수정 2023-03-27 09:5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빠른 혁신을 칭찬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팀 쿡 CEO가 전날 중국발전 포럼에 참석해 공개 발언을 통해 “중국에서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애플이 중국 농촌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 위안(약 18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같은 날 베이징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그의 중국 방문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애플이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 등으로 생산지를 옮기는 것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 생산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큰 차질을 빚었다.
이날 중국발전포럼에는 팀 쿡뿐만 아니라 화이자, BHP 등 기업의 최고경영자,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전포럼은 국가급 포럼으로서 2000년 시작돼 지금까지 23회째 개최됐다. 주로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 이후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첫 국가급 포럼으로,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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