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액 7000억 돌파…사상 최대
뉴시스
입력 2023-03-24 12:21 수정 2023-03-24 12:21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326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18.2% 증가한 2342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일평균 4491억원이었으나 3년 새 큰 폭 늘어났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도 일평균 6259억원으로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520만건으로 19.9% 늘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액도 일평균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액은 일평균 1조529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용건수도 일평균 2366만건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등이 늘어나면서 카드 결제대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일평균 8289억원, 2708만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24.5%, 13.6% 늘었다. 간편결제·간편송금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과 건수가 모두 늘었다.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거래가 확정된 이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이용금액은 일평균 1557억원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이용건수는 312만건으로 2.0% 줄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사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이용금액이 569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늘었다. 이용건수는 25만건으로 12.2% 늘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