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벨트 사나이…금괴 70㎏ 허리에 차고 밀반입
비즈N
입력 2017-07-14 16:23:34
홍콩에서 일본을 거쳐 국내로 금괴를 몰래 들여온 일당이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법 위반) 혐의로 금괴 밀수 총책 A씨(49)와 운반총책 일본인 B씨(24)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3∼5월 시가 35억원 상당의 금괴 70㎏을 홍콩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입국한 해외 관광객의 경우 세관 검색이 자세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
총책은 우리나라보다 금값이 비싸 금괴 밀수 가능성이 낮은 일본인 관광객을 운반책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세관 검색을 피하기 위해 금괴를 배에 부착한 뒤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세관은 최근 B씨 등이 특별한 용무 없이 일본과 국내를 빈번히 오간 점을 수상히 여겨 이들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던 중 B씨를 적발하고 밀수를 지휘한 총책을 붙잡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밀수조직원끼리도 신상을 공유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세관은 이들이 금괴를 국내 금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달아난 금괴 운반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인천=뉴스1)
인천본부세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법 위반) 혐의로 금괴 밀수 총책 A씨(49)와 운반총책 일본인 B씨(24)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3∼5월 시가 35억원 상당의 금괴 70㎏을 홍콩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입국한 해외 관광객의 경우 세관 검색이 자세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
총책은 우리나라보다 금값이 비싸 금괴 밀수 가능성이 낮은 일본인 관광객을 운반책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세관 검색을 피하기 위해 금괴를 배에 부착한 뒤 테이프로 둘러 붙이는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세관은 최근 B씨 등이 특별한 용무 없이 일본과 국내를 빈번히 오간 점을 수상히 여겨 이들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던 중 B씨를 적발하고 밀수를 지휘한 총책을 붙잡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밀수조직원끼리도 신상을 공유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세관은 이들이 금괴를 국내 금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판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달아난 금괴 운반책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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