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車 마이바흐, 2억에 살 수 있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2-12-21 09:33 수정 2013-03-19 09:38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57s가 신차보다 무려 4억 원이나 저렴한 값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년 된 마이바흐 57s 중고차가 2억8000만 원(판매가 6억 900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판매자에 따르면 차량의 연식은 2007년이고 주행거리는 2만9000km에 정식 출고된 무사고 차량이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 마이바흐는 검정색에 눈에 띄는 흠 하나 없이 매끈하고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옵션으로는 DVD플레이어, 선루프, 후방카메라, 앞·뒤 좌석에 장착된 TV,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적용된 가죽시트 등이 장착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엔진으로 메르세데스-AMG가 공동 개발한 V형 바이터보 기술을 비롯한 차지 에어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출력을 612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자동 5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대토크 101.9kg.m에 최고속도 275km/h의 성능을 낸다.
마이바흐는 올해 단종 결정이 내려지고 남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최고 1억 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다.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서 마이바흐의 가치는 크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마이바흐 57s는 2007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구입하면서 ‘이건희車’혹은 ‘회장님車’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 배우 배용준, 가수 이승철 역시 마이바흐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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