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와 화해했지만 한국 떠난다” 왜?
동아닷컴
입력 2012-10-12 08:35 수정 2012-10-12 09:40
가수 김장훈-싸이(왼쪽부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김장훈이 결국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장훈 소속사 측은 10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훈이 2013년 봄까지 한국활동을 마친 후 미국과 중국 20여개도시 전국투어공연을 계획한 가운데 모든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방송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은 공연사업부 전체연출감독을 김장훈이 맡아주기를 희망해 김장훈 중국 에이전시인 한예문화측이 협의중이다. 호남TV에서도 한국을 방문해 김장훈 공연을 본 뒤 가수로서는 물론 연출자로서의 김장훈을 높게 평가해 3년전 러브콜을 했다.
당시 김장훈은 한국을 떠나면서까지 활동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상처로 인해 당분간 한국을 떠나 활동을 할 계획이기에 김장훈도 이번 제안을 신중히 생각 하고있다.
특히 김장훈은 "중국에서 투어를 하면서 만일 방송사 공연연출총괄을 맡게 된다면 3년정도 외유를 생각하는만큼 3년안에 공연인프라 기반을 잡고 중국을 떠나겠다"며 "단순히 한국에서 나의 스태프들을 데려가서 돈벌이를 하지는 않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장훈은 "내가 만난 모든 중국의 스태프들 및 방송사관계자들이 나를 숑디(형제)로 예우해준데 대한 보답으로 3년안에 중국의 공연 꿈나무들에게 나의 모든 노하우를 알려줘 외국 힘을 빌리지않고 중국 스태프들이 연출독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것이 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쩌면 한국보다 중국이 공연인프라를 만들어가는데 더 쉬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훈 소속사는 김장훈이 최근 싸이와의 극적인 화해로 모든 앙금이 풀리면서 상처가 치유돼 한국활동을 계속 이어가지않을까 기대했으나 여전히 한국을 떠나서 활동하려는 김장훈에게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김장훈은 "한국을 떠나려던 것은 어쩌면 누구와의 문제도 아닌 나 개인의 문제이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나 자신의 인격의 한계와 바닥을 봤고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며 "또 한국에 있으면서 건강하기에는 너무 많은 예기치않은 스케줄들이 많이 생긴다. 특히 지인들 및 단체들 부탁에 의한 스케쥴들을 거절을 할만큼 한다 해도 수없이 무리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또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 수면제 및 공황장애약을 복용해야하는데 이제는 나의 이성으로 제어할수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몇년이라도 떠나서 마음을 비우고 넓어진 마음으로 돌아와 잘살고 싶다"며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게 아니라 너무 사랑하기에 이곳에서 잘살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떠나서도 독도및 지속적으로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리는 더 깊이있게 할수 있을것이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에 따르면 김장훈 미국투어는 내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 뉴욕을 시작으로 마지막도시인 LA까지 최소 8개주에서 최대 12개주의 야외 공연을 진행중이며 5년여를 준비한 끝에 현실가능한 답을 얻었다.
김장훈은 "이 투어는 도네이션이 함께하는 신개념의 투어로 진행중이며 충분히 세계적인 공연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자신이 있고 가장 자신이 있는 이유는 돈이나 이름이 목표가 아닌 가수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한국의 격을 높이는데 촛점이 있기에 모든것들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미국이나 중국도 한국과 다를바없이 똑같은 자세로 해나가면 된다. 무조건 전공분야인 공연과 나눔을 함께 섞어 신개념 한국형 공연을 완성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병원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는 김장훈은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10월 25일 발표되는 신곡발라드 티저영상을 공개한 뒤 공연협의를 위해 대만과 상하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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